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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파트 입주물량 9년 만에 최저…서울ㆍ인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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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7 09:20:34   폰트크기 변경      
직방 ‘12월 입주동향’ 분석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12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국 총 2만여가구로, 12월 물량 중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입주물량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제로(0)’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12월은 총 2만2196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3만2206가구) 대비 31%, 전년 동월(2만4028가구) 대비 8%가량 적은 수치다. 12월 물량으로만 봤을 때 2014년(1만6495가구)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입주물량 감소는 서울과 인천에 공급이 없어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올해 5월 이후, 인천도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없고 경기에서만 7518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전월(1만7287가구) 대비 57%, 전년 동기(1만2710가구) 대비 41%가량 적은 물량이다.

지방은 1만4678가구가 입주하며 전월(1만4919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475가구), 대구(2279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0만64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32만1218가구가 입주하는 2023년보다 약 5% 가량 적은 물량으로 전국 수치 상 올해와 큰 차이는 없을 예정이다.


다만 권역별로 봤을 때는 수도권의 입주물량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 14만73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이는 2023년보다 18%가량 적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물량 감소폭이 크다. 2024년 서울은 1만1376가구가 입주하며 2023년(3만470가구)보다 63%가량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족 및 신축 희소성 등이 반영되며,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직방은 2024년 지방은 2023년(14만8921가구)보다 11%가량 많은 16만5666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에도 입주물량이 많았던 대구(2024년 2만3403가구 입주)에서 물량 공급이 이어지는 등 입주물량이 늘며 수도권 주택시장과의 온도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1504가구), 경남(1만8765가구), 부산(1만4236가구) 등 순이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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