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 상승은 38%가 전망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주택 소비자들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맷값과 전셋값의 동반 상승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27일 부동산R114가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전국 주택 소비자 1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란 답변이 30%로 집계됐다.
반면 떨어질 것이란 응답은 25%에 머물렀다.
직전 조사 때만 해도 하락 전망(35%)이 상승 전망(24%)을 앞섰지만 이번에 역전된 것. 특히 상승 응답이 하락 응답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22년 상반기 조사 이후 2년만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보합세를 점치는 응답자가 10명 중 4∼5명 수준으로 우세한 만큼, 보합 수준의 흐름이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게 부동산R114의 분석이다.
이와 달리 내년 상반기 전ㆍ월세가격은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셋값과 관련해선 38.99%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해 하락 응답자(15.60%)를 능가했다. 월셋값 역시 상승 응답이 45.84%로 하락 응답(8.23%)을 5배 가량 웃돌았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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