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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순방 후 민생ㆍ통합 행보 재개…“R&D 퍼스트 무버 전략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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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7 15:47:40   폰트크기 변경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오찬 간담회…오후엔 ‘국민대통합 김장 행사’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 영국ㆍ프랑스 순방 이후 곧장 민생ㆍ통합 행보를 재개했다.

특히 27일 첫 공개일정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 내년도 예산안 관련 최대 쟁점인 ‘R&D(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 논란 불식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이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투자해서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R&D(연구개발) 체계도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영국 국빈방문 당시 왕립학회에서 열린 한영 최고 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R&D 예산 ‘재조정’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재정 지원은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거나 도전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도전적인 차세대 기술에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확대가 미래 세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방문 당시에도 미래세대 연구자들을 국적과 상관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한미일과 한영 간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협력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것은 우리 R&D 체계를 개혁하고 규제 혁파를 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적 과학기술 연구의 인적·물적 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시에 연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를 간소화하고 또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하며 연구에 필요한 장비 조달이 등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조달체계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은 1기 위원의 지난 한 해 활동을 치하하고 새로 구성되는 2기 위원들과 R&D 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대통합 김장행사’에 참석했다.

주황색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한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참석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근 뒤 기부 트럭에 직접 김치 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 및 각계각층 인사 등 2000여명이 모여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각지 재료로 김치를 담그며 국민 대통합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경기 킨텍스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날 전국에서 만들어진 총 100t 분량의 김치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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