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다음달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던 오뚜기가 계획을 철회했다.
오뚜기는 27일 “지난해부터 누적된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와 케첩 등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 속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분말 카레와 케첩 등의 가격을 10% 이상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말 카레와 분말 짜장 제품(100g) 가격은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오르고, 크림스프와 쇠고기스프 등 스프류(80g)도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오를 계획이었다. 가정간편식품(HMR)인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 카레·짜장(200g) 등도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올리기로 했지만 없던 일이 됐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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