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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이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은 LX세미콘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2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14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의 아이폰15향 패널이 품질 이슈 문제로 생산이 지연됐다"며 "이로 인해 모바일용 DDI 출하량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BOE를 통해 중국 TV 세트업체로 공급했던 LCD TV용 DDI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해 약 12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바 있다"며 "당시 손익 개선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처럼 이번 이슈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들의 TV와 IT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중대형 DDI 출하량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품질 이슈가 발생했던 아이폰15향 패널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이연 효과로 모바일 DDI 공급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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