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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사돈'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글로벌 시장 입지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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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8 14:04:5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주)오뚜기가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사진)을 영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김 전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부사장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다.

그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할 때 대만 현지 제조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과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낸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김 신임 부사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 회장의 아들인 함윤식씨도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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