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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찰위성 발사 내달 2일로 연기…美 현지 기상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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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8 14:55:35   폰트크기 변경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관련 국방부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우리 군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내달 2일로 연기됐다.

국방부는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발사 일정이 현지 기상관계로 연기됐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현지 기상 사정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내달 2일 발사 일정 또한 현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앞서 군 당국은 30일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정찰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찰위성 1호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군은 201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기상 상황은 위성 발사의 중요 변수로 꼽힌다. 북한이 예고 기간(11월22∼12월1일) 하루 전인 21일 3차 정찰위성 발사에 나선 것도 날씨 문제가 작용한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여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북한이) 최적 기상 조건에 맞추려고 위성을 조기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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