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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쪼그라들었다.
영업수익(매출)과 영업이익도 부진했다. 두나무는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29% 줄어든 1931억원, 39.6% 감소한 1019억원이다. 누적으로는 매출 6846억원, 영업이익 40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2%, 45.5% 빠진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매출 하락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시장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전 분기 대비 가상자산 시세 하락으로 인한 가상자산 평가손실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누적 당기순이익에서 호실적을 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37.3% 증가한 4567억원이다. 다만 이는 코인 시세 변동에 따른 ‘착시 효과’라는 게 두나무 측의 설명이다. 코인의 절대량은 동일한데 시세의 등락에 따라서 손실이나 이익으로 재무제표에 잡혀서다.
현재 두나무는 BTC 마켓에서 수수료로 받은 코인을 무형자산 취급하고 있다. 코인 가격은 분기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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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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