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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ㆍ행림ㆍPAC건축 등 5개사,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 설계공모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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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1 06:40:18   폰트크기 변경      
용역비 66억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 설계공모, 다음달 12일 당선작 가려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올 연말 설계용역 대어로 손꼽히는 ‘대구지방법원 청사 신축 설계공모’가 작품 접수를 마치고 12월 중순 당선작을 가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 설계용역’의 당선작을 선정을 위한 작품 접수를 지난 27일 마감했다. 이 결과 참가사는 희림, 행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피에이씨(PAC)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등을 포함해 5곳으로 알려졌다. 당선작 심사일은 12월12일이다.

법원행정처는 기존 대구지방법원 청사가 노후화 하면서 총 사업비 2964억원을 투입해 대구지방법원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1973년 준공된 현 청사는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이 함께 쓰는 법원 청사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다. 이에 청사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증대, 협소한 내부 공간 및 주차난과 반복된 증축으로 복잡한 내부 동선 탓에 신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로 지어지는 대구법원종합청사의 설계사를 뽑는 설계공모(용역비 66억원)는 올 연말 심사가 남아있는 몇 안되는 용역비 50억원 이상의 ‘대어’다.

이에 법원 및 공공 프로젝트의 강자 희림과 행림건축 등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희림은 서울중앙지검 별관 증축 설계용역,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청사를 비롯해 법원 및 교정시설 설계 용역을 다수 수주한 바 있다.

행림건축도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청사 신축 설계용역, 광주지방법원 가정지원청사 설계 용역 등의 법원 시설을 비롯해 각종 공공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다른 참가사 PAC건축도 올해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서울교육청 개포도서관 건립 설계공모 등 공공건축 시장에서 활약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접어들면서 건축사사무소들이 막바지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법원 설계 실적을 쌓기 위해서라도 이번 공모를 둘러싼 참가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행정처는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 설계 공모’의 심사위원진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심사위원은 박용서 경북대학교 교수, 백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규일 삼육대학교 부교수, 이윤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현희 가천대학교 교수 등 교수 7명과 심재화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전무, 최영락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다.

심사위원진은 설계안 심사 때 ‘새로운 법정, 밝고 투명한 법정, 더 편리하고 친숙한 법정 구현을 위한 연구용역(이하 새로운 법정 연구용역)’의 제안사항을 고려할 전망이다.

연구 용역에서 밝힌 새로운 법정의 핵심 가치는 △국민주권의 이념을 중심에 둔 법원청사와 법정 △법정동에 공적 논의의 장 등이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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