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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지역에 청년·여성 우선공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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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1-29 15:21:29   폰트크기 변경      
2030세대 공천심사등록비·선관위 기탁금 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청년·여성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전략 지역 우선 공천 및 경선 우대 등의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제안하고, 2030 세대에는 공천심사등록비 등을 면제할 방침이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29일 국회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 지역에 청년·여성을 우선 공천하도록 제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어 “당헌에 따른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고, 공천심사 및 경선 시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 원칙으로,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신인 후보자가 경선 시 정치신인 가산점을 20% 아닌 10%로 제안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년층을 위한 공천 혜택 방안도 공개했다. 2030 세대에는 공천심사등록비·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 등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청년·여성 선거지원단을 운영하고, 후보자 공천 심사 시 젠더 감수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제안할 방침이다.

한 의원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진 험지 출마 및 용퇴 제안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고 쟁점이 되는 것들은 다 논의할 것”이라며 “여러 주장이 있어서 기획단에서 논의하다가 의견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미래 아젠다 준비 기구를 구성해서 인공지능(AI), 저출생, 기후위기 관련 의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날 결정한 내용을 당 최고위에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건의한 후보자 경력에 당 대표 이름 사용 불허 및 현역 의원 평가 하위 감산 비율 상향 등은 최고위에서 의결된 바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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