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55분24초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깊이는 12㎞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는 경북에서는 5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계기진도가 4(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경남ㆍ부산에서는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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