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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포레나해모로 투시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대전 도마‧변동지구에서 분양 중인 ‘도마 포레나해모로’의 경우 전용면적 59㎡ 일반공급 320가구 가운데 10층 이상 로열층 물량은 207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 74㎡도 일반공급 157가구 중 101가구가 10층 이상에 배정된 반면, 전용면적 84㎡ㆍ101㎡는 주로 9층 이하여서 대비된다.
이달 분양에 나선 재개발 단지인 ‘의왕 센트라인데시앙’은 26층 이상 고층에 전용면적 59㎡아파트 37가구를 설계, 전용면적 84㎡ 아파트 33가구보다 더 많이 배정했다.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공급된 재건축 단지 ‘더샵 소향스타리버’의 경우 일반공급 855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358가구로 가장 많이 구성된 데 이어, 11층 이상 로얄층에도 188가구가 배정됐다.
로열층은 상대적으로 일조량이 많고 주변 경관에 따라 조망권도 빼어나 중소형 면적이라도 집값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전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전용면적 59㎡A타입의 경우 지난달 5층은 3억5000만원, 10층은 4억원에 거래돼 층수에 따라 시세차이가 5000만원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구 중촌동에서 2025년에 입주 예정인 대전 ‘중촌 SK VIEW’ 전용 59㎡A타입의 분양권 가격도 16층은 4억2525만원에 팔렸으나 8층은 3억872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중소형 면적이 로열층에 대거 배정되는 추세에 맞춰 수요층인 3040세대 취향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유리 난간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것도 추세”라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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