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최태원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11-30 16:05:54   폰트크기 변경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 소회… 이날부터 글로벌 행보 재가동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심포지엄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경제=한형용 기자]“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에 총력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유치 불발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긴 여정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같이 뛰었던 코리아 원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아 세계를 돌며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최 회장이 유치 활동을 위해 이동한 거리만 70만㎞, 지구 둘레로 약 17바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는 목발을 짚은 상태로 글로벌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투혼에도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는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선정됐다. 리야드는 투표에 참여한 165개국 중 119개국의 지지를 받았다. 29개국이 투표한 부산은 고배를 마셨다.

엑스포 유치 활동을 마무리한 최 회장은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주최하는 ‘도쿄포럼’에 참석한 뒤 다음달 4∼6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할 예정이다. 12월 중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도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