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도체 사업장 신축공사장에서 근로자 1명이 6톤 파이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창원고용노동지청과 소방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는 크레인으로 무게 6톤, 길이 20여m의 파이프를 옮기던 중 파이프가 반으로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하던 A(43)씨가 파이프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숨진 A씨는 공사를 발주받은 건설사 성도이엔지의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
창원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중장비를 이용한 중량물 취급 작업 시 낙하 사고 등을 통제하는 담당자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내용 확인 후 즉각 작업을 중지시켰다. 또한, 원ㆍ하청 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 조사에 착수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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