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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뒷줄 왼쪽 세번째)과 장애를 지닌 청년들이 지난 30일 열린 ‘2023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미글로벌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장애를 지닌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의 후원으로 올해로 14년째 장애 청년들을 선발해 개인별 맞춤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512명의 장애 청년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스콘신대, 카이스트, 서울대, 한양대, 국립서울맹학교 재학생 및 뇌병변 장애를 지닌 레이싱 선수 등을 대상으로 장애 유형에 따른 전동휠체어와 점자정보단말기, 스마트글러브, 의족, 안구마우스, 의안, 경기용 휠체어 등을 전달했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0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발했다. 특히 시청각 중북 장애를 지닌 김하선(23, 위스콘신대) 씨에게는 유학생활에 필요한 보조기구인 한소네(점자정보단말기)와 의안을 지원하고, 근이영양증을 지닌 이정섭(24, 서울대) 씨에게는 야마하 수전동휠체어를 지원했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장애인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잠재력이 풍부하고 역량 있는 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이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 하에 지난 2010년 설립된 순수 비영리 단체로,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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