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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이준석 전 대표 SNS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온라인으로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를 모집한다. 지난달 인터넷 구글폼을 통해 예비당원 연락망을 구축했듯이 온라인으로 신당 출마 의향이 있는 인물들을 모집하겠다는 것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역별로 총선에 관심 있는 인물들을 물색, 이번 주 중 온라인으로 ‘총선 출마 희망자 모집 공지문’을 안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지지자 연락망’ 구축을 위해 활용했던 온라인 ‘구글폼’을 활용해 출마 의향자 리스트를 만들 예정이다.
기존에 지지자 연락망을 구축할 당시엔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이름 정도를 받았던 데 반해 이번엔 자기소개서 형식과 비슷한 자세한 이력 등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 대표가 신당 창당 의사를 밀고 나가기 위해 총선 인재 영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총선을 100일 앞둔 오는 27일을 신당 창당의 마지노선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때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당이 변하지 않으면 탈당해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SNS에서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 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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