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물납증권 48개 공개매각
교학사ㆍ남일전지상사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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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사진:대한경제DB |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넥슨 지주사 NXC 지분 29.3%의 공개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정부가 책정한 매각 대금은 4조7000억원이 넘는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 증권 매각 예정금액 결정’에 따라 48개 국세물납 증권의 공개매각이 오는 18일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 받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증권이다.
이번에 공개매각 되는 국세물납 증권은 48개 종목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4조8912억원이다.
이 중 넥슨 그룹 지주사인 NXC 주식 85만1968주(지분율 29.3%)가 매각 대상에 올랐다.
지난 2월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족이 상속세를 비상장주식인 NXC 주식으로 물납했고, 국세청은 NXC 지분 29.3%의 가치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4조7358억원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후 구체적인 매각 예정가격 산정작업을 진행했고, 4조7148억여원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이번 공매매각에는 교학사(194억원)와 남일전지상사(161억원), 디앤비컴퍼니(145억원), 트랜덱스(130억원) 등 매각 예정금액 100억원 이상이 다수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17개와 건설업 10개, 도ㆍ소매업 10개, 기타 업종 11개의 국세물납증권이 공개매각 절차를 밟는다.
이번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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