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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2 협의체’ 가동 합의…시급한 법안 처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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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4 16:36:18   폰트크기 변경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일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요한 법안에 대한 시급성 등을 감안해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2+2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되는 2+2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법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시급한 법안을 빨리 처리하기로 의견이 모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민주당에게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유통산업발전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 신도시 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우주항공청법 등을 속도감 있게 협의하자는 취지다.


이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종료를 앞두고 “예결위가 종료되면 양당 정책위의장과 간사가 포함된 2+2(협의체)를 통해서 예산안 협의를 12월 2일까지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맞제안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주요 법안 처리와 관련해 저희 요구가 수용됐다고 생각한다”며 “(첫 회의) 시점 등은 양당이 합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야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을 김도읍 의원에서 주호영 의원으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당초 김도읍 의원은 오는 5~6일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는 조 후보자 인청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사법부 수장 공백을 빨리 해소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승적으로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김 의원이 사임하고 주 의원으로 대체하는 인청특위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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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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