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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요소수 대란 재발 우려"…공급망 다변화 등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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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4 19:09:26   폰트크기 변경      
與 "비상한 마음으로 대책 강구해야"…野 "尹정부 2년간 뭐했나"

여야는 4일 중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요소수 사태 재발을 우려하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통관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2년 전 겪었던 요소수 대란이 반복되는 게 아닌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정확한 상황 파악은 물론이고 공급 원활화를 위한 대책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요소수는 산업 현장에서 질소산화물 제거와 국민들의 경유차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품목인 만큼 비상한 마음으로 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최근 중국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요소 수출을 돌연 중단하며 요소수 대란이 2년 만에 다시 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진다"며 "대외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공급망 다변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요소수 대란 재발이 우려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윤 원내대변인은 "전임 정부는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겪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철폐했고, 그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71%였던 의존도가 91%까지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지난 정부에서 대일 수출규제로 시작된 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현 정부가 친일 외교를 강화하면서 중단시킨 영향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급선을 다변화하면서 중국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수급 혼란을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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