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11월 수출의 경우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증가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이 품목ㆍ지역별로 고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앞으로도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은 만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한편 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 부문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물가와 관련해 그는 “향후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오르면서 전월(3.8%)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추 부총리는 “추세적인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3.0%까지 낮아졌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근원물가가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아직 4~5%대를 보이고 있는데 비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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