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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 모집…사업방식 BTO→M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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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06 11:00:51   폰트크기 변경      

사진: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서울시가 우이신설선을 2047년까지 운영할 신규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신규 사업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중심과 교통소외지역인 강북 일대를 잇는 도시철도로 2017년 9월에 개통해 지금까지 누적승객 1억5000만명을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예측했던 수송인원 일 평균 13만명 대비 실제 일평균 수요는 6만7000명으로 51% 수준에 그치고 무임승차 비율도 기존 예측한 11.6%보다 2.9배 많은 33.2%에 달해 적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시는 우이신설선 사업방식을 기존 BTO에서 MCC로 변경 하고 기존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와 실시협약 해지에 합의해 신규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7일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이달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해 주요 사업시행조건, 재정지원, 관리감독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민간투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민투심)에 상정했다. 이후 11월 30일 최종 원안의결 되면서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한 주요 절차를 마쳤다.

우이신설선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신규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 및 실시협약 체결 시, 필수적으로 기획재정부 민투심을 거쳐야 한다.

이번 시설사업기본계획에는 △BTO-MCC로의 사업방식 변경을 통한 사업 안정성 제고 △주무관청의 관리ㆍ감독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 △안정적 인계인수를 위한 세부 조건 사항 등이 담겼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신청자들에 대한 평가와 협상과 협약안 검토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7월 중으로 새로운 사업시행자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은 7일부터 90일간 서울시 홈페이지 및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된다. 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청(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강북 일대의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그동안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하여 ‘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는 실시협약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개시할 때까지 우이신설선을 운영할 의무가 있으므로 사업자 교체에 따른 운영 중단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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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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