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지난 10월부터 나타난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수출이 5~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제공 |
수출 5~6% 증가 전망은 경제연구소에서 6~9%를 얘기하는 것에 비하면 산업부 내부적으로는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방 장관은 분야별로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8%로 가장 높은 가운데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 역시 호조세를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는 상황 가운데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에 대한 추진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 손해액의 3~5배 정도를 부과해 기술 유출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권유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산업부 장관을 오래 하면 좋겠지만 공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임명권자가 말씀하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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