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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前 남양주 시장이 7일 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고현문 기자 |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지난 9월 인재 영입 1호로 국민의 힘에 입당한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남양주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7일 본인의 재임 시절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금곡동 ‘리멤버 1910’에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여덟 가지 공약을 제시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전 시장은 △경춘선과 수인ㆍ분당선 직결로 강남 30분 생활권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ㆍEㆍF노선 추가 유치 및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최우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복지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국립 예술의 전당 수준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등 복합예술공간 조성 △팔당댐의 상수원 취수구를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로 분산 이전 및 상수원 보호구역의 낡은 규제 완화 ∆초중고교 증설과 교육환경 개선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테마파크와 유기동물 케어센터 조성 등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복지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 전시장은 “남양주시는 강남에 인접한 지리적인 위치와 수려한 경관으로 장점이 많지만 그 동안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시장 재임 시절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열정과 집념을 가지고 반드시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 전 시장은 민선7기 남양주시장으로 재임했으며, 임기 동안 △왕숙신도시 유치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 확보 △GTX-B 노선 유치 ∆지하철 9호선과 8호선 연장△땡큐버스 도입 등 도시개발 여건 확보와 교통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정약용도서관,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 개관 △전국 최초 계곡 정비사업인 ‘청학밸리리조트’조성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추모 기념관 ‘리멤버 1910’과 이석영 광장 조성 △청년 창업지원 공간 ‘이석영 신흥상회’ 개관 △청소년 전용 공간 펀그라운드(정약용, 진접, 진건, 퇴계원) 조성 등 시민들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혁신을 추진했다.
펀그라운드 진접은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주최ㆍ주관하는 건축 분야 최고의 상인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공공건축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조안면 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철폐와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한 방제 등 시민들의 오랜 아픔과 불편 해소에도 앞장서 왔다.
조 전 시장은 1990년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선전국장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비서관을 지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자갈치 아지매’ 찬조연설을 기획해 대선 판도를 흔들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장본인으로 선거전략 및 홍보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2018년 민주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에 당선됐지만 당시 같은 당 이재명 경기지사와 재난지원금 지급방법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하천 정비사업 원조 논란 등으로 대립했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로부터 남양주시가 탄압받는 것에 저항하며 당직을 정지당하는 등 고초를 겪다가 결국 지난해 4월 민주당을 탈당해 올해 9월 국민의힘에 인재영입 1호로 입당했다. 최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발탁돼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중임을 맡았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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