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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의료 인재 11만명 양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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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22 14:20:05   폰트크기 변경      
한덕수 총리 “근본적 변화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신약을 2건 개발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 인재 11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한 총리는 “세계 각국은 미래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를 통해 현장이 체감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위원장인 한 총리를 비롯해 12개 중앙행정 기관장 및 분야별 위원 17명을 위촉해 구성했다.

오는 2027년까지 달성할 구체적 목표로 △연 매출 1조 원 이상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2건 창출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수출 2배 달성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 82% 달성 △바이오 연구 빅데이터 100만 명 구축·개방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 등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헬스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우선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R&D를 추진한다.

한미 양국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력도 양성하는 보스톤-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3개 부처가 협력해 2024년 864억원이 투입된다.

총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R&D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아울러 규제 철폐를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현장 규제개혁마당’(가칭)을 설치해 상시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의사과학자 배출 수준을 현재 의과대학 졸업생의 1.6% 수준에서 선진국 수준인 3%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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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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