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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내달 2일 신년인사회 집결… 위기극복ㆍ규제개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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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27 14:29:05   폰트크기 변경      
尹 대통령 2년 연속 참석 주목… 한국경제 재도약 의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떡을 자르고 있다. / 사진 : 연합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5대 그룹 총수가 지난해에 이어 내년 1월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 자리에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정ㆍ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최대 연례행사인 만큼 덕담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과 기업에 대한 규제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 1월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원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함께 연다.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하는 것은 올해 1월2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신년인사회 장소가 처음으로 중기중앙회로 확정되면서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을 통한 한국경제 재도약 의지를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한상의는 대기업 총수 섭외를,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인을 맡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직접 참석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5년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올해 1월2일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윤 대통령이 7년 만에 참석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부가 기업인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민간주도 시장 중심의 기조 유지 △외교통상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뒷받침 △낡은 제도와 규제 혁파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 강화 △노사법치주의 확립 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경제계 인사들은 갑진년을 맞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단체들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들은 올해 △시설투자 지원을 위한 대기업 통합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상속ㆍ증여세 현실화 △노동 유연성 등 개선 과제를 건의해왔다.


아울러  재계 총수 및 기업인들은 내년 1월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4’ 화두로 부상한 인공지능(AI), 환경, 모빌리티 등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의견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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