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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새해 첫날 ‘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서 대비태세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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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01 15:45:09   폰트크기 변경      
국내외 지휘관들과 지휘통화…강원도 전방 압도적 화력 과시도

김명수 함동참모의장이 1일 항공통제기(E-737)에서 지휘비행을 하며 한반도 전역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김명수 합참의장은 새해 첫날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군의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과 해외 파병부대의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1일 오전 6시30분부터 국내외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각급 부대 지휘관들과 지휘통화를 실시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비행 도중 레바논에 주둔하는 동명부대와 동해상에서 임무 중인 세종대왕함, 영공 방위를 책임지는 공군작전사령부, 최전방 접적 지역을 사수하는 해병 6여단과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대대 지휘관 등을 호출했다.

김 의장은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불철주야 작전을 수행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국민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하고 있어 고맙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합참이 든든한 보호막과 울타리가 되어줄 테니 여러분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지시했다.

김 의장의 이번 지휘비행은 점점 커지는 적의 도발 위협을 고려해 육·해·공군, 해병대의 창끝부대와 해외파병부대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의 핵심전력이다.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M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북한 지역 공중과 해상의 10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하는 것은 물론 단거리 및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도 포착할 수 있다.

한편 우리 육군은 새해 첫날 강원도 전방에서 K-9 자주포와 K55 A1 자주포의 맹렬한 화염을 내뿜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다졌다.

육군은 이날 제3보병사단 백골포병여단 예하 장병 330여명이 강원도 중부전선의 포병사격장에서 150발의 실사격 훈련을 하며 우리 군의 압도적인 화력대응태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해군은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에서 새해 첫 태극기를 게양하며 해양수호 의지를 다졌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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