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오너가 3세… CES서 신성장 동력 발굴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1-04 13:50:00   폰트크기 변경      
정기선, 차세대 리더로서 기조연설… 신유열ㆍ김동선 AI기술 트렌드 주목


재계 오너가 3세들이 ‘CES 2024’ 현장에서 AI로 연결되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 / 사진 : 대한경제 DB(각사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재계 오너가 3세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ㆍ가전 전시회 ‘CES 2024’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되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행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물론 롯데, 한화 오너가 3세들이 ‘CES 2024’ 현장을 방문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일찌감치 ‘CES 2024’ 기조연설자로 선정되며 참가를 알린 상태다. 기조연설은 10일(현지시간)로 예정됐다. 한국 기업인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건 2022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이후 2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았지만, 부회장 타이틀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기조연설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 인프라로 확장한 HD현대의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인프라 건설의 전략과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3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도 CES 현장을 방문한다. 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CES에서 AI기술을 적용한 로봇과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신기술을 발굴하는 데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한화로보틱스 공식 출범 당시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의 참석 가능성도 크다. 신 실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조직을 맡았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영수업을 본격화한 신 실장은 이번 CES 현장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재계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ES 2024’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뿐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