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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만든 DDP 개관 10주년, 역대 최대수입, 최다 방문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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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1 13:49:0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오는 3월 10돌을 맞는다.

DDP는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전시이벤트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총 수입 166억원 달성, 가동률 74%를 달성하는 등 공공이 추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의 모범사례로 기록됐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DDP가 개관 이래 최다 방문객, 최대 가동률과 영업수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도 대관 예약률도 70%를 웃돌아 올해도 역대 최대 기록이 예상된다.

DDP 지난해 총수입 166억, 가동률은 74%를 달성했다. 이는 강남 코엑스(75%)와 함께 국내 대관시설 중 최고 수준이다. 시설 보수기간․휴일 등을 제외하면 연중 전시장이 꽉 차 있었다고 보면 된다.

공간 활성화, 방문객 증대는 DDP 수입 증가로 직결됐다. 대관․임대․주차․디자인스토어 매출 등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수입 중 △대관(107억 원)이 6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임대(37억 원) △주차(17억 원) △기타(5억원) 순으로 벌어들였다.

DDP는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지난해 시설 운영 재정자립도 105.9%를 달성했다. 수입 증가는 ‘서울라이트’ 등 DDP 자체 콘텐츠에 재투자돼 방문객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작년에는 겨울마다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를 가을․겨울 두 차례 진행하면서 방문객이 더욱 증가, 개관 이래 최대 방문객 1375만명을 달성했다. 

DDP 성공의 일등공신은 현 오세훈 시장이다. 오 시장 결단이 없었다면 DDP 건축물은 지어지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DDP는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로 2014년 3월 개관했다. 지난 2007년 오 시장은 디자인서울 계획을 내고, 2008년 철거된 동대문운동장에 역사문화와 디자인이 조화된 관광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DDP 탄생 배경이다.

DDP는 개관과 함께 샤넬․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뿐 아니라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 국내외 저명인사 행사 장소로 활용되며 세계적 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K-컬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DDP는 K-팝 스타의 뮤직비디오, 드라마 무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기업이 탐내는 아시아 대표 마이스(MICE) 시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 DDP에서 세계경영진회의를 개최한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DDP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회의를 열겠다”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서울의 매력’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로, 명실상부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최고 실적을 거둔 2023년을 발판 삼아 재정자립도를 지속 높여 나가는 한편, 서울시민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세계적인 전시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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