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023년 10월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구조자문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현산은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의 기관과의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 교수진을 비롯한 건설 관련 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협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산은 2022년 8월 안전·품질 분야의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객관적 시각의 진단 및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지난해 3월에는 15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올해 1월까지 전국 28개 현장을 방문했다.
흙막이, 철골, 대형거푸집, 교량·터널 등 주요 고위험 공정에서의 개선사항, 자동화 설계 및 유지 관리 기술, 현장의 스마트 기술 도입 방향 등에 대해 32건의 자문 활동 및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자문위원들과 시공혁신단이 참여하는 사외전문가 간담회도 개최했다.
또,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 등 국내 건설 관련 전문기관과 교류하고 콘크리트 관련 학술대회 및 학회에 참여해 새로운 시공 기술에 대한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나가고 있다.
현산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의 건설 관련 기관과 협업 및 기술교류와 더불어 시공혁신단의 자문위원도 일본 건설업계에서 저명한 대학 교수진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의 건설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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