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디자인파크에서 고객이 조이S 2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한샘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샘(대표 김유진)은 초등학생용 가구 ‘조이S 2(JOYS 2)’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샘에 따르면 조이S 2 신제품을 출시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약 한 달 간 초등학생용 가구 전체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향후 판매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계약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이 중 조이S 2 계약액은 112%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일반 단독 책상보다 고급 사양인 6단 책상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고, 책상과 결합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 역시 늘어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기간 책상 전면에 일체형 선반이 달린 6단 책상을 구매한 고객은 전체의 50%로, 전년 평균(21%)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 또 책장에 결합하는 문 ‘플랩도어(Flap Door)’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은 68%로 13%포인트, 태블릿이나 도서를 거치할 수 있는 멀티 거치대 ‘그랩잇(Grab It)’구매 고객도 3%포인트 증가하는 등 결합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 역시 늘었다.
이에 고객당 구매액인 객단가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한샘디자인파크 하남스타필드점의 경우 지난해 대비 아이방 가구 객단가가 40% 증가하는 등 아이방을 꾸미는 데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졌다.
아이방 가구 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늘었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장 방문객 3~4팀 중 1팀은 아이방 가구를 구매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조이S 2 라벤더 컬러 침대, 책장, 책상. 사진: 한샘 |
한샘은 최근 방송인 김나영 씨와 초등학생 자녀 최신우 군을 모델로 선정해 아이방 캠페인 ‘아이는 책상에서 자란다’도 전개 중이다. 조이S 2 책상을 활용한 화보와 인터뷰 영상 클립을 선보였고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 등에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나영 씨가 자녀 신우군과 함께 한샘디자인파크 마포점에서 아이방 가구 구매상담을 하고 집에 설치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자신의 SNS채널에 게시하며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조이는 2012년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8년 ‘조이S’, 2022년 ‘조이S 2’로 안전성과 내구성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한샘의 아이방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가구 라인이다. 이 중 조이S 2 책상은 높낮이와 각도 조절를 조절해 아이의 체형과 학습 활동의 종류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멀티 거치대와 와이드 모니터 선반 활용이 가능해 일반 학습은 물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학습에도 적합하다.
한샘 관계자는 “과거에는 책상만 구매하거나 조명 정도만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며 “침대도 같은 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아이방을 통일성 있게 꾸미고자 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