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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대리전’ 대만 총통 선거 투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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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3 17:56:19   폰트크기 변경      
박빙 접전으로 결과 예단 어려워… 밤 10시쯤 결과 나올 듯


대만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신베이시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에 쓰일 용지들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총통 선거에서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국민당 허우유이,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3파전을 펼친다. / 사진 : 연합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관심을 모은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 투표가 13일 오후 4시(현지 시각) 마무리됐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만 총통 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8시 전국 1만7795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권자는 만 20세 이상인 1955만명이다.


이번 선거는 ‘미ㆍ중 대리전’이라는 평가 속에서 치러진 만큼 세계가 주목했다. 특히 대만이 미중 간 패권 경쟁 속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있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자리잡은 영향도 컸다.


특히 친미ㆍ친중 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미중 관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세계 안보 및 경제 지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만큼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됐다.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 막판까지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친미ㆍ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과 전쟁 대 평화를 내세운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후보간 박빙 접전이 전개됐다.  지난 2일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ㆍ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32%,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ㆍ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27%를 각각 기록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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