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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4일 오후 2시 53분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50㎞ 이상으로 최소 500㎞를 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 정부 분석은 앞서 북한 미사일이 약 10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본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
한국군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엔진 시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신형 고체연료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 시험 발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해상보안청은 지금까지 선박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처음이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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