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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새해 첫 北 미사일 발사…한미 선거 영향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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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4 20:51:10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주요외신은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올해 첫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국과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자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 통신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선거가 있는 해에 지역적 적대감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국과 대치 국면의 판을 키우는 동시에 4월 한국 총선,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자 추가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거나 한국에 대한 제한된 물리적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전날 이뤄진 점도 주목했다. 로이터는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하면서 "고립된 북한이 러시아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AFP도 지난해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및 후속 고위급 교류로 인해 양국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서방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은 탄도 미사일 시험을 통해 북한 핵무기가 미국을 공격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고위층과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미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핵무기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선전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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