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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신임 국정원장 “국민에 신뢰받는 강한 국정원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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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7 16:36:00   폰트크기 변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태용 신임 국정원장이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제37대 국정원장 취임식을 통해 “북한의 핵ㆍ미사일 고도화와 미중 전략경쟁, 대공수사권 폐지에 따른 안보공백 해소 등 중대차한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원장은 직원들에게 애국심과 국가관ㆍ대적관ㆍ사명감 등 국정원에 들어올 때 가졌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보ㆍ경제가 얽혀 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또 전임 국정원장 시절 불거진 인사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직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팀(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통 외교관 출신인 조 원장은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며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전날 조 원장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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