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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조직개편 단행…공공재정회계ㆍ디지털감사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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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19 10:46:43   폰트크기 변경      
공공 재정·디지털 정책 감사 강화…4·5급 48명 승진 인사 단행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감사원의 모습./사진 : 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감사원은 19일 공공 재정과 디지털 정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뒷받침하는 회계 검사 기능 강화를 위해 공공재정회계감사국을, 국가 디지털 혁신 정책을 체계적ㆍ전문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디지털감사국을 각각 신설했다.

3개 과로 구성된 공공재정회계감사국은 보조금을 포함한 각종 공공 재정의 부정 지출, 회계 부정에 대한 감시와 국가ㆍ공공 기관 결산 검사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기존 디지털감사지원관 조직에 감사ㆍ자료 분석 기능을 더해 4개 과로 확대 개편된 디지털감사국은 정부 행정 업무가 정보기술(IT)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디지털 혁신을 가로막는 위험 요인을 심층적으로 점검 및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국가전산망 마비, 개인 정보 유출과 같은 문제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 사회의 ‘복지부동’ 방지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감사지원국을 적극행정공공감사지원관으로 개편했다. 규정이 불명확한 사안에 대해 사전에 업무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 후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면책해주는 사전컨설팅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급증하는 감사 청구 전담 조직인 국민제안감사1국을 4개 과에서 5개 과로 늘려 감사 청구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처리하고 업무 효율화 노력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별승진, 성과 우수승진 등을 통해 감사원 사무처 소속 4급 및 5급 각각 24명의 직급별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승진심사에서는 특별승진 심사가 적용됐다. 특별승진 심사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관계없이 감사실적이 탁월해 감사업무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 등을 승진예정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하는 제도다.

또 지난해 도입해 확립된 ‘성과 우수승진’ 제도를 통해 감사실적이 탁월하거나,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난 직원을 우선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4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9명(특별승진 2명 포함, 37%)을, 5급 승진 예정자 24명 중 7명(35%)을 우선 선발했다.


감사원은 “새로운 감사 수요에 대응하고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확산과 감사청구 등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감사원 조직의 재정비가 필요했다”며 “조직 개편과 함께 실적ㆍ실력ㆍ조직 기여도에 철저히 기반한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로 조직을 더욱 활력있게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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