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이 임박한 가운데 양대 노총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법을 즉각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의당 의원들과 ‘50인 미만 적용유예 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 노총은 “법 적용을 유예해온 지난 2년간 무엇을 했기에 중소기업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냐”며 “중소·영세 기업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무계획, 무대책, 무성의로 일관했다는 방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중대재해법은 국회 결단이 없는 한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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