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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설계공모 집행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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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26 05:00:2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안재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설계공모 집행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는 지난해 ‘LH 철근 누락사태’로 LH가 발주하지 않았던 설계공모 물량이 시장에 나오며 올해 발주물량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총 설계비 103억원 규모의 ‘광주산정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가 지난 24일 공고됐다.

이 공모는 지난 2021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정책 방향에 따라 광주산정 공공주택지구에 1만30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자 발주됐다. LH는 오는 31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고, 4월 1일 작품을 접수해 4월 내로 심사와 당선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LH는 이달 9일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총 설계비 13억원)ㆍ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경설계공모(15억원ㆍ이하 추정 설계비) 등 2건의 설계공모도 공고했다. LH는 이 2건의 설계공모에 대해 각각 2월8일, 2월22일에 작품을 접수받아 2월∼3월 심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7일 LH가 공고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공모(123억원)는 다음달 심사가 예정됐으며, 지난달 6일 공고된 의정부고산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시범사업 설계공모(12억원)는 다음달 23일 심사 및 당선작 선정을 예고했다.

이 밖에 LH는 지난해 12월 공고된 △화성봉담3 공공주택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및 지구경관계획(19억원) △양주장흥 공공주택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및 지구경관계획 수립(12억원) △세종연기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55억원) 등 3건에 대해서는 3월 심사할 예정이다.

LH가 올해 들어 처음 심사한 ‘아산온양 주복1BL 공동주택 설계공모(10억원)’의 경우 우재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건축사사무소 학건축)이 144.91점을 획득해 제이티엠건축사사무소(132.86점)를 제치고 당선됐다.

우재건축은 공모 대상 부지를 여성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경제활동의 거점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설계안 ‘Re:Fresh : 새로운 도시의 생기를 입히다’를 제시했다. 그 결과 심사위원 14명 가운데 유재우 위원을 제외한 13명의 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당선됐다.

LH가 올해 설계공모 집행에 나선 가운데 올 한해 LH가 선보일 설계공모 발주 규모가 전년보다 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LH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발주 중단 여파로 설계비 10억원 이상의 설계공모 발주 건수가 30여건에 그쳤다”며 “올해는 이같은 미발주 설계공모가 시장에 나오며 지난해보다는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다음달 2일까지 △기술형입찰 △건축설계공모 △건설기술 △민간사업자 △정보화사업 등 5개 분야 사업을 심사할 제 16기 기술심사평가위원 후보자를 모집한다.


건축설계공모, 건설사업관리용역(주택) 및 시공책임형CM(주택) 분야 심사위원의 임기는 LH 혁신방안에 따른 조달청 업무이관 완료시까지다.

LH업무의 조달청 이관 시기는 4월 초로 전망되나 양 기관의 협의에 따라 이관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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