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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中 외교부 부부장 접견…“북중 수교 7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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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27 11:51:18   폰트크기 변경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 중인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을 지난 26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 중인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최선희 외무상과 차관급인 쑨 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이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은 올해를 뜻깊게 기념하고, 공동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술적 협동과 공동 보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미국과 서방의 패권 전략에 반기를 드는 반제ㆍ자주적인 나라들과의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것처럼,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통신은 “이 자리에는 북한 측 박명호 외무성 부상과 중국 측에서 왕야쥔 주북대사가 배석했으며, 시종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쑨 부부장은 인민문화궁전에서 박명호 부상과도 별도로 회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북중 친선의 해로 지정한 올해 각 분야에서 친선 교류와 실무 협조를 확대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동북아시아 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지역과 국제 문제들에 대해서 두 나라 외교 부문들 사이의 협력이 가지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도 쑨 부부장이 최 외무상과 박 부상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수교 75주년과 우호의 해를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통적 우호와 실무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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