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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탄소중립 기술혁신 고도화…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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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29 09:26:23   폰트크기 변경      

왼쪽부터 김영민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사무국장, 심재경 성신양회 상무, 강봉희 아세아시멘트 상무, 이창기 연구조합 이사장, 추대영 쌍용C&E 전무, 엄주일 유니온 전무, 오해근 한일시멘트 상무, 서형남 한라시멘트 상무, 정원균 한일현대시멘트 상무, 김진만 공주대 교수, 김의철 연구조합 본부장. / 사진 :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제공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시멘트업계가 R&D(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단기적으로는 저탄소 시멘트 사용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국가온실가스감축(NDC) 비전 2030프로젝트’를 가동해 시멘트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은 최근 시멘트 품질 인증과 저탄소 인증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시멘트업체와 대학교·연구소 등 시멘트 콘크리트 관련 유관단체 24개 기관을 회원으로 하는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원·연료 대체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 무역규제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 제시, 혼합시멘트 확대를 위한 정책운영 연구 등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창기 연구조합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산업계 기술혁신은 물론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목표”라며, “이번 조합 확장을 계기로 시멘트업계가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조합은 올해 국내외 시멘트 연구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인 석회석 혼합시멘트의 실증화 시설 현장 답사 등을 통해 국내 신규 혼합시멘트 사용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국제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철 조합 본부장은 “품질시험 장비 도입으로 KOLAS(한국인정기구) 시험·분석과 저탄소제품 인증 사업 추진, 시멘트업계·정부 출연연구소 및 학계 간 정보교류 활성화 등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멘트업계에 요구되는 신규 R&D 과제를 도출하고, KS 제·개정 지원, 정책제안 등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성장·발전과 탄소중립 이행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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