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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카탈로그·샘플북 제작에 재활용·친환경 용지 도입…ESG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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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30 10:38:43   폰트크기 변경      

KCC가 도입한 재활용·친환경 디자인 표준이 적용된 홍보인쇄물. / 사진 : KCC 제공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KCC는 올해부터 카탈로그, 샘플북 등 홍보인쇄물에 사용하는 용지를 재활용·친환경 사양으로 전면 변경하는 디자인 표준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KCC가 제작하는 홍보인쇄물은 연평균 15만부에 달하는데, KCC는 홍보인쇄물 제작에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만든 비목재 용지를 활용하고,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및 특수가공(emboss)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용지 변경으로 30년생 원목 533그루 규모의 식수 효과는 물론 종이 소비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KCC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KCC의 용지는 독일 ISEGA 종이 펄프 관련 생분해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코팅된 종이컵 매립 때 생분해에 20년이 걸리는 반면 이 용지는 3개월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벌목할 필요 없이 사탕수수 부산물 펄프로 만들어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

KCC는 환경친화적 디자인 표준화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4 규격 기준 인쇄 범위를 종이 전체 면적의 25∼40%에 한해 인쇄하도록 해 인쇄 범위를 축소시키는 대신 제품 관련 기술자료, 세부 정보를 나타내는 QR코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A4보다 작은 규격의 인쇄물을 제작하며 발생하는 잉여 용지는 폐기하지 않고, 책갈피로 만들어 업무에 활용한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인 영역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실천해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홍보물에 재활용·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제품의 패키징과 다양한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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