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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흑자전환…반도체 봄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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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1-31 14:32:21   폰트크기 변경      
올해 1분기 중 메모리 전체 흑자 예상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흑자전환에 이어 삼성전자도 D램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DS(반도체)부문 21조6900억원 영업적자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램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년 간 반도체 적자는 14조8700억원 규모다. 시장전망치인 1조4000억원을 밑돌았지만,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부문 영업 적자는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이었다.


앞서 지난 25일 먼저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D램 흑자전환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PC 및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생성형 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기조 아래 △HBM △DDR5 △LPDDR5X( △UFS4.0 등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회복과 생성형 AI 관련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중 메모리 사업 전체적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는 전분기에 이어 PC 및 모바일 수요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서버 및 스토리지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공급 측면에서는 첨단 제품의 비트 그로스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HBM3 및 서버용 SSD 중심 첨단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신제품 SoC 및 고화소 이미지 센서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SoC 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모바일용 DDI 고객사 수요 둔화로 실적 개선은 정체될 전망이다.


파운드리는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및 PC 신제품 출시로 시장 수요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적 회복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 SSD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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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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