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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작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5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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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2 10:42:37   폰트크기 변경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제마진 축소…매출ㆍ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뒷걸음질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에쓰오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 및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5조 7272억원, 연간 영업이익 1조 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에쓰오일 측은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가 있었지만,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힘입어 1조4000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9982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 부문에서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과 안정적 수요 성장으로 아시아 정제마진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가 견고한 성장을,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은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과 맞물린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윤활기유 부문의 경우, 신규 설비 증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고품질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에 추진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 ‘샤힌 프로젝트’가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프로젝트의 진행률은 부지 정지공사가 48%, 설계ㆍ조달ㆍ시공(EPC) 18.7% 등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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