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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 목표…작년 배터리 잔고 4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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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6 15:16:0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SK온이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SK온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둔화세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수주 잔고도 400조원까지 늘리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SK온이 지난해 연간 매출로 전년 대비 70% 증가한 12조8972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5818억원이다.

애초 SK온은 작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업황 부진에 흑자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다만, 작년 1분기 3449억원, 2분기 1322억원, 3분기 861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4분기에는 186억원까지 영업 손실 규모를 줄이며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는 미국 공장 생산 증대와 판매 확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를 3분기(2099억원) 대비 302억원 증가한 2401억원이 반영됐다. SK온의 작년 말 수주 잔고는 2022년 말 대비 110조원 증가한 400조원 수준이다.

SK온은 올해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고 메탈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 재고 소진 예상 등을 감안 시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재고 소진에 따른 출하량 증가, 낮은 메탈가로 인한 배터리가 하락, 자동차 대출 금리 하락, 전기차 신차 출시 확대 등을 통해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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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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