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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회장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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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8 17:08:05   폰트크기 변경      
후추위 “본원적 경쟁력 높일 것”… 내달 21일 정기 주총 표결 통과하면 취임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사진)이 국내 5위 대기업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 사진 : 포스코홀딩스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국내 5위 대기업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에 장인화(69) 전 포스코 사장이 내정됐다.

7명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8일 오후 장 전 사장을 10대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 6명은 내ㆍ외부 3대3으로 갈리며 비 포스코 출신 가능성도 나왔지만, 후추위의 선택은 조직 안정성을 우선한 내부 출신이었다.


포스코그룹 내부 후보인 장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최정우 회장과 ‘회장 후보자 최종 2인’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장 전 사장은 경기고,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에 입성한 이후 기술투자본부장ㆍ철강생산본부장ㆍ사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 재임시절에는 AI 신기술을 이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등대공장’ 선정을 주도하며 그룹 핵심인 철강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해 리튬을 포함한 양ㆍ음극재 중심으로 재편하며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중심의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내달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과반 지지로 신임 회장 선임안이 통과되면 장 전 사장이 최정우 현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아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지분 6.71%를 가진 국민연금공단이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후추위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인선 과정에 대해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후추위 위원 모두가 뜻을 같이했다”며 “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고 강조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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