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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아버지가 사과 못해… 아들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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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09 09:56:56   폰트크기 변경      

CBS 한판승부 갈무리.


“우리들이 이제부터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은 지난 8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입장 표명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제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기보다는 제가 두들겨 맞고 사과하고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당정관계를 부자관계에 비유하면서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했으니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를 가야 하지 않을까, 기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 대담에 대해 ‘아쉽습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방송에선 한 단계 더 나아가 비대위원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과까지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관련한 부정 여론에 적극적인 수습을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제가 사과해야 한다. 국민의힘 비대위원,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하지 않나, 이제부터 안고 가야 될 문제라면 국민 눈높이에서 사과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했다가 사천(私薦) 논란으로 포기했다. 이에 대해 “원로 인사들, 진보적인 학계 인사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그분들과 마포구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의외의 분들이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내가 준비가 덜 돼서 결국 선거를 접었다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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