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제 4차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에 의사단체들이 격렬히 반발하면서 집단행동 움직임까지 관측되자, 설 연휴첫날부터 회의를 통해 대응 상황을 파악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 계획 등 설 연휴 기간 동안의 비상진료 운영체계를 집중 재점검했다.
앞서 지난 6일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발표 즉시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 관련 가짜뉴스에 대응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홈페이지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정책 주요내용 △주요 질의응답(Q&A) △팩트체크 및 입장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부는 이 데이터를 지속 현행화해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이 진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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