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 |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대규모 출산지원금 지급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차원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와 관련, 부영 그룹은 지난 5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자녀 1명당 1억원씩, 66명의 직원에게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세금 문제가 기업들의 지원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법상 지원금에는 근로소득세나 증여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세 부담을 줄이려 출산 장려금을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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