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에코자원순환센터에서 가속질량분석기(AMS)로 바이오매스 함량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KCL 제공 |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KCL(원장 조영태·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가속질량분석기(AMS·Accelerator Mass Spectrometer)를 도입해 바이오매스 함량 측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속질량분석기 도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3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국내 시험기관 중 가속질량분석기 구축은 KCL이 두 번째다.
바이오매스 함량 측정 시험은 가속질량분석기를 이용해 방사성 동위원소(14C)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KCL은 바이오기반 원료 및 제품의 바이오매스 함량에 대한 시험분석(ASTM D 6866, EN16640)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 상반기 중 아시아 최초로 TUV AUSTRIA OK biobased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에서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독일 딘 써트코(DIN CERTCO) 및 미국 BPI 생분해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며, “바이오기반 탄소 함량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과 국내 플라스틱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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