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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피앤씨, 페이코ㆍ현대ENG 등과 PC 건식 접합 공법 공동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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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0 09:32:25   폰트크기 변경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삼표피앤씨 본사에서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실장(왼쪽부터), 차재정 삼표피앤씨 대표, 오종한 페이코코리아 대표, 최석동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대표가 PC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삼표피앤씨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삼표피앤씨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ㆍPrecast Concrete) 공사 시 공기(工期)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PC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해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접합철물을 활용해 PC 건식 접합 공법 공동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각 사는 물류센터와 산업시설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건식공법을 통해 현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의 핵심은 PC 접합부 건식화 공법이다. 현행 PC조립 공법은 PC기둥 위에 PC보 부재를 조립한 뒤 보와 기둥이 교차되는 접합 부분에 콘크리트를 현장 타설 한 후 양생이 되기까지 상부층 부재를 조립할 수 없어 연속적인 적층이 어려웠다.

이 같은 습식접합 PC와 달리 건식접합은 기둥과 보를 연결할 때 별도의 타설작업 없이 컬럼슈와 인서트 등의 전용 철물을 활용해 PC 부재를 접합하고 최소한의 부위만 몰탈로 마감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슬리브 접합공법이 몰탈을 주입한 뒤 완전히 굳기까지 부재의 전도 및 변형 위험이 상존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개발하는 건식 PC 접합 공법은 몰탈의 양생 정도와 관계없이 시공 시 전도 및 변형 방지가 가능하다. 또 일정 층까지 상부층 부재를 연속 조립할 수 있어 공기 단축과 현장 작업 최소화라는 PC 공법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즉 기존 습식접합 PC공법 대비 공기 단축은 물론 현장 작업 간소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으로 삼표피앤씨의 PC 제작ㆍ조립 전문성과 PC 접합 철물 글로벌 기업인 페이코코리아의 경험 및 기술력이 만나 다양한 PC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는 위탁연구기관인 충북대의 이득행 교수 연구실과 함께 해당 공법의 구조 성능을 향상시키고, 경제성 및 시공성을 분석함과 동시에 연구개발 성과물을 실제 건설 공사 프로젝트에 적용하는데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PC 구조물의 건식접합이 활용, 확대될 경우 확연하게 공기 단축이 가능해져 획기적인 효과는 물론 안전하고 정교한 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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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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