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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재건축 물량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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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0 19:01:01   폰트크기 변경      

서초ㆍ강남ㆍ송파에 브랜드 아파트 홍보 효과

하이엔드 브랜드 제안, 랜드마크 단지 조성도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조합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강남3구(서초ㆍ강남ㆍ송파) 재건축 사업들이 시공사 선정을 본격화하면서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물량 확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남3구는 서울지역에서도 주택수요가 높고 집값이 비싸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브랜드 아파트 홍보효과가 크다.

특히, 건설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7차 재건축 조합이 이달중 재공고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당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입찰은 참여사가 없어 유찰됐지만, 2차 입찰에서 SK에코플랜트가 서초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할 방침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상반기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대 구역면적이 5764㎡에 지하 5층∼지상 28층 아파트 2개동 21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들어 서울지역 위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강북구 미아11구역 재개발 마수걸이 수주에 이어 다음달말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서초구에서는 신반포12차와 신반포16차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반포12차 재건축 조합은 이달말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사업지로 꼽고 있으며,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안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이 단지는 브랜드 홍보효과도 노릴 수 있어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최고의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43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신반포16차 재건축 조합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4층 아파트 4개동 4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대우건설 등이 입찰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시공사가 결정됐다.

지난 17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잠실우성4차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잠실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4일 2차 입찰을 예정하고 있다. 앞선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금호건설이 참여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도 한차례 유찰 이후 입찰 재공고를 시행한다.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20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두산건설, 한양, 동양건설, 금호건설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4월5일인데, 이에 앞서 오는 27일까지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동 12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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